추적추적 비가 온다.
원래 다른 블로그를 주로 썼는데 거긴 아는 사람이 많아서 편하게 쓸수가 없다.
그래서 티스토리를 주블로그로 바꾸려고 한다.
일기를 쓰려고 그러는데 매일 컴퓨터를 켤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는 사람이 이곳에 없다는게 얼마나 편한것인지..
그래서 예전에 세이클럽에 그렇게 빠졌던거겠지?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한다.
간간히 이름은 가짜로 알려주고..ㅎㅎㅎ
난 어느덧 아줌마가 되었고..아직 아이는 없지만
신랑이랑 밥해먹고 맥주 한캔하고 이마트 놀러가고
매일 심심하게 있을 나를 위해 주말마다 놀러나가주는 신랑이 고맙다.
내가 우울하지 않게 밥도 옆에서 거들어주고(사실 내가 거들어주는격..ㅋ내가 요리하고 있으면 오빠가 불안하다며 자기가 한다.)
혼자일때 내가 사고싶은걸 막 살수 있었다는게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만 결혼 잘한듯..킥-
뭐 나도 뒹구는게 체질이지만 오빠 올때되믄 청소도 해놓고 설거지도 해놓고 왠만하면 밥도 해놓고..ㅋㅋ(당연한거지만..;;;)
원래 여자들이 사지마라 다음에 라고 하는데 우린 뒤바뀐듯..
나보다 경제관념이 투철하신 신랑
그래도 카메라 하나 사면 안될까?신랑아~
DSLR 너무 무겁단 말여..ㅜㅜ 팔고싶어도 지금 팔면 똥값이란 말여~
히융..카메라 못사는게 너무 아쉬워서 순간순간 우울해지려고도 한다.
어제 "두근두근 내인생"을 다 읽었다.
오랜만에 끝가지 읽은 책..모방범 1권읽다가 다 못읽고 반납하면서 빌린책인데 한때 베스트샐러였지?
제목만 보고 사랑얘기라고 생각했다.
내용 자체로 보면 우울한 내용인데 작가의 재치가 숨어있달까?
끝은 정해져있는거였지만 볼만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