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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2013. 7. 2.

임신이 뾰로롱 되버렸다.

오빠는 옷!!!!!!!!이라고 했고..

난 어안이 벙벙하다.

가슴이 아프고 배도 따끔따끔 아프고..

오빠도 나도 애들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서..감동을 하고 그런건 없었다.

우리 나이도 있고 그래서 아기 안생기면 둘이서 살 생각이었단다.

애기야 미안..그래도 태어나믄 이뻐해줄거야~ㅎㅎ

살짝 너무 빨리 생겨서 신기하다. 점집에서 애기 바로 생길거라고 하긴했지만..맘 갖자마자 생겨버리다니..

냉장고안의 내 맥주는 어떡한댜~ㅜㅜ 

내가 맨손으로 오고 그럼 안된다고 했더니 검색해보고 튼살크림을 사준다는 울 신랑.

신랑아 그런건 내가 직접 사도 된다규~~

꽃다발에 들고와서 안아주면 됐다규...

에혀...어찌 이런걸 내가 다 알려줘야하냐규.....

결국 그냥 맛있는거 먹으러 갔다...

나도 감동받고 싶다규 신랑아~~~ㅜㅜ

평소에 잘해주긴 하지만 말이얌..ㅎㅎ


영양제도 먹고 그래야하는데 지금 먹고있는건 엽산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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